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임재암)은 최근 생산연도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유통하는 등 양곡 유통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11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 동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전국 특별사법경찰 1,100명이 투입되며, 정부지원 미곡종합처리장(RPC) 235개소, 가공용 쌀 공급 지정업체 886개소와 음식점 등 국내산 쌀과 수입산 쌀을 동시 공급ㆍ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수입산의 국산 둔갑, 구곡의 신곡 둔갑, 가공용 쌀의 지정용도 외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한다.

특히 원산지, 생산연도 등에 대해서는 핵산(DNA) 분석, GOP시약처리를 통한 신선도 감정 등 과학적인 분석방법을 동원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적발된 거짓표시 행위자는 형사입건하여 수사하고, 미표시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임재암 농관원장은 “단속과 더불어 원산지 및 양곡표시제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명예감시원 캠페인 실시, 가공업체에 대한 지도ㆍ교육 등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곡을 구입할 때는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표시사항이 없거나 표시사항이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