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칠면조(생육) 가운데 약 13%는 치명적인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 미국의 공익과학센터(CSPI)는 정부 통계자료를 인용, 미국의 칠면조 생육 가운데 13%가 살모넬라 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다른 육류의 감염 비율에 비해 높은 것이라고 밝힘. CSPI는 미국 농무부의 조사 결과 쇠고기의 살모넬라균 감염률은 3%, 닭고기의 감염률은 9%로 집계됐다고 설명. CSPI의 식품 안전 국장인 캐롤라인 스미스 데 왈은 "일부 농장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감염 칠면조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함. 살모넬라균은 미국에서 식품에 의해 가장 많이 감염되는 세균 중 하나로 매년 약 130만명이 살모넬라균의 감염으로 인한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음. 건강한 성인의 경우 살모넬라 균에 감염되면 2~3일 동안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회복되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훨씬 심각한 증상을 보임.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500명이 살모넬라균의 감염으로 사망함. 물론, 살모넬라균의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음. 살모넬라균은 열에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섭씨 82.2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를 하면 살모넬라균을 박멸할 수 있음.(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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