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육종 기술로 만든 신품종 블랙베리를 이용한 간 기능 개선 및 숙취해소 음료가 등장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육종연구팀 정일윤 박사 팀이 개발한 ‘신품종 블랙베리 추출물 이용 간 기능 보호용 약학적 조성물’ 기술을 이전 받은 ㈜헤베가 이를 이용해서 간기능 보호 및 숙취 해소 발효 드링크제 ‘아치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치미’는 간 기능 보호 성분인 C3G(cyanidine-3-Glucoside) 함유량이 기존 블랙베리보다 약 2.3배, 오디보다 약 3배, 블루베리보다 1.2배 높고 당분이 높으며 수확성이 뛰어난 방사선 육종 블랙베리 신품종(품종명 ‘메이플’)을 주성분으로 만든 것으로, 유효성분을 알코올 발효와 초산 발효, 저온숙성 과정 등을 통해 손실 없이 최대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아치미’는 동물실험을 통해 효능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시판 중인 헛개, 콩나물 추출물 등을 원료로 한 숙취해소 음료보다 간 기능 보호 및 숙취해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간 보호 기능을 측정하는 항산화 효소 활성 시험에서 SOD(superoxide dismutase)와 카탈라아제(catalase) 효소 활성이 헛개 이용 숙취해소 음료보다 각각 33.4%, 13.1% 더 높았고, 간 손상 회복 시험에서는 간 손상을 나타내는 수치인 AST와 ALT가 헛개 음료보다 각각 19.5%, 16.4% 더 많이 회복됐다.

혈청 알코올 농도 분석에서는 ‘아치미’가 헛개 음료보다 41.5% 더 많은 알코올을 분해했으며, 알코올 분해와 대사 촉진에 관여하는 ADH와 ALDH 활성이 헛개 음료보다 각각 24%, 52.9% 더 높아 숙취해소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일윤 박사 팀은 ‘아치미’의 원료인 블랙베리 ‘메이플’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 개별인정을 받아 향후 2년 내에 간 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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