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안 제시로 식품산업 발전 이끌길

김동수 한국식품기술사협회장
우리나라 식품과학기술 발전과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 및 신 성장산업으로써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월간 <식품저널> 창간 1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식품저널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식품분야의 폭넓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식품산업의 중심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업계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정론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약 5조 달러로 자동차산업의 1.7배 철강산업의 5.8배, 그리고 반도체산업의 약 8배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동차, 철강, 반도체산업 시장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이 식품시장입니다. 지구촌은 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1년 농림수산업의 생산액 51.3조원, 부가가치액 30.1조원으로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80년 13.3%에서 2011년 2.7%로 급감하는 등 산업구조에서 농어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따라서 1차 산물을 원료로 만드는 식품산업도 비슷한 경향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2020년 까지 중국, 일본 등 64개국과 FTA 체결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들 나라와 FTA를 추진하게 되면 우리 농수산물 총수입액의 96%가 FTA로 거래될 전망이며 수입개방에 따른 식품자급률 저하와 먹거리 안보(Food Security)에 대한 우려, 한편으로는 곡물 등의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식품산업은 물론 농가의 경영 부담이 늘어나고 먹거리 자원의 수급조절은 물론이요 향후 문제가 될 재해, 질병, 가격변동에 대비한 위험 예방과 관리 강화에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라서 정부 지원 아래 국가차원에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식품저널이 이러한 현실을 국민에게 올바로 알리고 사회적으로 여론을 주도하여 올바른 정책 제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식품저널이 식품산업의 전문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정책대안 제시를 통한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언론매체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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