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목장주쇠고기협회(NCBA)는 중국과 대만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경우 미국의 쇠고기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19일(현지시간) 전망. NCB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척 램버트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WTO에 가입할 경우 육류 수입 관세가 현재의 45%에서 12% 수준으로 인하되어 미국산 쇠고기의 (중국)시장 접근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경우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 연간 20억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임. 중국은 미국산 쇠고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45%에서 향후 5년간 12%로 낮춘다는데 이미 동의한 상태이며 추가로 미국 육류 가공업체의 중국 도ㆍ소매 시장 진출도 점진적으로 허용할 전망. 수년간 WTO 가입 협상을 벌여 온 중국과 대만의 가입 가능성은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음. 가입에 대한 공식 승인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통상 장관 회담에서 나올 것으로 보임. 램버트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구를 자랑하는 국가인만큼 향후 미국 육류 최대 수출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며 대만 역시 "최근 몇년 사이 미국 육류의 주요 수출 시장이 되고 있고 연간 5천만~6천만달러 규모의 미국산 육류를 수입하고 있다"고 말함.(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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