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말 미국 농업부(USDA)는 2002년(회계년도 기준)도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 전년대비 35억달러 증가한 570억달러로 7% 증가할 전망이라고 발표. 이러한 전망이 맞는다면 2002년도 수출은 지난 1997년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 3년 동안 꾸준한 증가 추세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 한편 2002년도 수입은 390억달러에 달하며, 가장 최근의 2001년 전망치 보다 5억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 하지만 수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완만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이러한 전망에 따라서 수출증가와 함께 미국 농산물 무역흑자는 1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 이는 지난 1997년이래 가장 높은 수준. 농산물 수출은 거의 9백만톤이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 2002년도 전체 농산물 수출에서 옥수수(14억달러 이상), 밀(7억달러 이상), 콩(4억달러 이상), 면화(2억달러 이상)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 총 수출량은 지난 6년간 최고 수준인 1억 1930만톤에 달할 것임. 농산물가격 상승에 따라서 밀, 옥수수, 콩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 고부가가치 품목의 경우 원예작물의 수출은 기록적인 3억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보임. 한편 옥수수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다소 뒤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캐나다나 EU로의 밀수출은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품목으로는 콩, 대두유, 면화, 가금육, 과일, 채소, 견과류 등. 가령, 가금육 수출은 러시아, 중국, 멕시코로의 판매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2001년 8월 예측치 보다 10만톤 증가한 320만톤으로 수출액으로 환산하면 22억달러에 달할 전망. 미 농업부 장관은 "국내 농업의 수출 의존도는 다른 경제 부문보다 거의 두배 이상이나 높다" 그리고 "미국은 국내 농민들을 위해서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교역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언급. 오늘날, 미국과 다른 국가간에는 130개 이상의 자유무역협정이 존재. 특히 EU와는 27개의 협정을 체결. 지난해 EU는 남아프리카, 멕시코, 모로코와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이집트와 협정을 체결. 또한 현재 EU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칠레, 카리브와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들과 15개 이상의 협상을 진행 중.(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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