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3% 하락. 유럽의 광우병 공포가 일본을 강타할 수 있다는 우려로 맥도날드는 전날보다 3.47%(-1.04달러) 하락한 28.92달러로 마감, 나흘 연속 하락. 맥도날드는 장중 한때 28.30달러까지 떨어짐. 맥도날드의 주가는 올들어 14.94% 하락했는데 여기에 유럽 중부지역에서 발생한 광우병파동이 상당히 기여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 현재까지 맥도날드가 광우병이 걸린 소고기를 햄버거 재료로 사용했다는 기록은 없으나 광우병이 발견된 국가의 많은 소비자들은 소고기 소비 자체를 꺼리고 있음. 맥도날드는 유럽 매출부진 여파로 지난 3 분기 연속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함. 일본은 맥도날드에 두번째로 큰 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광우병 발견은 맥도날드의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맥도날드의 대변인인 워크 리커는 "(일본 광우병 발견은) 맥도널드의 소고기 공급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맥도날드저팬의 소고기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전량수입하기 때문에 (광우병에 걸린) 소 한마리는 우리와 상관없다"고 강조. 한편 미국 농무부는 이날 일본의 광우병 발생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미국산 소고기는 광우병에서 안전하다고 강조. 일본 광우병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소고기 관련 상품가격은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음.(머니투데이)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