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연수원(원장 김종훈)은 새 정부 출범, 세종청사 개청, 연수원의 광주ㆍ나주 혁신도시 이전 등 지리적ㆍ환경적 교육여건 변화에 맞춰 2013년도 농수산식품 교육훈련계획을 대폭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연수원은 올해 농수산식품 공직자에 대한 교육훈련의 중점을 △새 정부 농정의 공유와 확산 △공무원의 인성ㆍ소통교육 강화 △교육과정의 고품질화에 두었다.

연수원은 오는 2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국정철학과 농정기조 및 주요시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현장집행력 제고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농정일선의 지자체 공무원과 농식품부 정책입안자가 머리를 맞대고 농정시책을 토론하는 시ㆍ도 및 시ㆍ군 농정과장 연석회의, 현장공무원 워크숍 등을 집중 개최해 현장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농림수산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미래준비를 위한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서는 농수산식품 공직자들의 자기계발 및 역량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명상과 내면힐링 실습을 통해 업무의 집중도와 생산성 및 리더십을 향상시키는 ‘명상 힐링캠프’, 부부간 존중과 배려, 자녀와의 스킨십 등 가정의 소중함을 배우는 ‘아버지 교실’ 등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는 한편, 정부와 정책고객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부 과장급과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각각의 역할의 맞게 ‘브리핑 실습’ 및 ‘미디어 홍보’ 교육과정도 개설, 운영한다.

개인의 생애주기별 리더십ㆍ직무역량을 진단ㆍ분석하고 교육 및 평가를 실시하는 개인역량진단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 ‘중간관리자 리더십과정 ㆍ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사진으로 본 공감과 소통’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 영상앨범 제작ㆍ배포 등 공감과 소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말 연수원의 광주ㆍ나주 혁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원활한 강사진 및 교육생 확보, 교육참여도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세종청사와 연수원을 연계한 원격 화상강의 시스템 도입, SNS 등 소셜미디어 시대에 맞춰 소셜러닝 교육기반 마련 등 원거리와 업무형편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기법을 도입하는 한편, 세종청사 공무원 강사의 출강지원을 위해 임차차량을 운행하고 과목편성시 동일시간대에 강사진을 편성하여 원활한 출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 분야에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퇴직공무원 등을 강사로 발굴ㆍ활용하고, 수도권에 남는 교육기관의 시설을 분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타 기관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연수원은 1956년에 발족한 후 2011년 6월 수산인력개발원과 통합하여 ‘농수산식품연수원’으로 확대 개편됐으며, 농수산 시책을 소속기관, 지자체, 유관기관 등 공무원과 농어업인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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