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27일 워크숍 개최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워크숍을 열고, FTA에 대응한 지역별 농산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8개 지방발전연구원에 의뢰해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보고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2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FTA에 대응한 지역별 농산물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역별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농경연이 8개 지방발전연구원에 의뢰해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보고했다.

이동필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 수행은 FTA 피해대책 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지역사회에서 능동적으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함께 고민하여 한층 더 깊이 있는 경쟁력 제고 방안을 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개 지방발전연구원은 각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농산물을 한 품목씩 선정해 FTA 시대의 지역 품목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발전연구원 이민수 박사는 전북지역 한우산업의 당면과제로 생산비 절감, 안전성 제고 및 품질 차별화, 브랜드 품질 균일성 확보 등을 제시하고, 전북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광역산지유통주체와 로컬푸드 시군 브랜드 육성을 주장했다.

경남발전연구원 권용덕 박사는 지역 간 또는 주요 경쟁국 간의 단감산업의 경쟁력 분석을 토대로 경남지역 단감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발전연구원 조창완 박사는 전남지역 마늘 산업의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생산과정의 차별화 전략, 경영전략, 마케팅 전략 등을 단계별로 밝히고, 제도적인 측면의 세부적인 정책방안과 도매단계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강종원 박사는 강원지역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종자 보급체계의 간소화를 지적하고, 씨감자 생산이력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충남발전연구원 강마야 박사는 중국의 인삼산업 동향에서 시사점을 도출하고, 충남지역 인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 신뢰와 안전성 확보를 통한 내수시장 확대와 다양한 소비 계층 공략, 고려인삼 홍보로 수출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발전연구원 우장명 박사는 영동군 포도 클러스터 사례와 충북 포도 재배 농가 조사결과에서 시사점을 도출하고, 충북지역 포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생산, 가공, 마케팅 부문의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제주발전연구원 강승진 박사는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FTA에 대응하여 정부에 건의사항으로 제주감귤 농무관 제도 도입과 감귤 경쟁력 강화 기금 설치, 감귤산업보호 법제화 등 관련법과 제도 개선 등을 밝혔다.

대구경북연구원 석태문 박사는 경북 사과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생산체계의 선진화와 소비시장의 안정화를 목표로 경북형 키낮은 사과원 보급을 확대하고, 국가별 전문수출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