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포장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2013년에는 과대포장 규제와 함께 친환경포장 제품 홍보정책을 보다 역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설 선물세트 준비시점부터 유통업체에 포장간소화 계획을 제출토록 하는 등 판매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법에서 정하는 포장횟수ㆍ공간비율을 초과하는 포장제품을 제조한 생산자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설 명절기간 과대포장 집중단속을 실시토록 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한, 제조업체, 유통업체 중심의 과대포장 절감정책으로는 포장분야 녹색소비문화 구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3년부터는 소비자에게 친환경포장을 알리고 기업의 친환경포장을 장려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관하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을 지원ㆍ홍보해 기업과 일반의 친환경포장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는 한편, 소위 ‘착한포장’ 실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친환경포장 인증마크(GP마크) 제도 도입을 본격화해 소비자의 녹색제품 구매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 담당자는 “그동안 생산자에 대한 규제와 기술지원 중심으로 추진되던 포장폐기물 관리정책을 소비자 주도형 녹색소비문화 정착 정책으로 넓혀나가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매일 1만8,000톤 이상 발생하는 포장폐기물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회째 실시된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는 팬택 ‘리뉴(Renue)’ 휴대폰 포장, 오리온 ‘초코파이’ 포장, 소프트팩 ‘커피’ 포장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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