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판매 ‘제주삼다수’ 와 치열한 시장쟁탈전 전망

▲ 농심이 20일부터 국내시장에 선보이는 ‘백두산 백산수’
‘제주삼다수’ 의 유통권을 광동제약에 내준 농심이 20일부터 화산암반수 ‘백두산 백산수’로 먹는샘물시장 1위 탈환에 나설 예정이어서 17일부터 ‘제주삼다수’의 전국 유통을 하기 시작한 광동제약과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로 5년내 국내 먹는샘물시장 1위를 탈환하고, 글로벌 생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백두산 백산수’ 수원지는 천지 북면 백두산 기슭 해발 670m의 내두천으로, 백두산 원시림 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 내두천 물은 일년내내 섭씨 6.5∼7℃를 유지하는 저온 천연 화산암반수이다. 화산암반수는 화산암반층이 불순물을 제거해 목넘김이 부드럽고, 천연 미네랄인 ‘실리카’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백두산 백산수’는 2010년 8월 중국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했으며, 2011년 9월 중국 길림성 장춘에서 열린 ‘동북아 박람회’ 식품부문에 출품해 차(茶)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농심 상품영업총괄 최윤석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백두산 백산수’를 국내 고객에게 자신 있게 선보인다. 농심의 기술력, 영업력을 바탕으로 ‘백두산 백산수’를 국내 먹는샘물 1위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두산 백산수’의 예상 판매가격은 소매점 기준 0.6ℓ 500~600원, 2ℓ 1,000~1,200원 수준이다.

▲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판매 발대식을 갖고 17일부터 전국 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광동제약은 “17일부터 ‘제주삼다수’ 전국 유통망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전국 200여 개 ‘제주삼다수’ 대표와 제주개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발대식을 가졌다”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가까워지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앞으로 전국 소매점의 95% 이상에 달하는 높은 입점율을 통해 어느 지역에서나 ‘제주삼다수’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