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우유와 유제품의 건강 국제 학술 심포지엄 8일 개최

 
▲ 우유 유래 단백질이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8일 열리는 ‘제1회 우유와 유제품의 건강’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우유에서 유래한 단백질 및 펩타이드가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여주며, 유제품의 칼슘과 단백질이 골소실을 야기하는 폐경 후 골격 리모델링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제품 섭취가 임신중독증을 50%까지  감소시키고, 고혈압, 뇌졸중 등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회장 배인휴)와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정구용) 주최, 서울우유 후원으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우유와 유제품의 건강’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낙농선진국인 미국, 뉴질랜드, 스위스, 일본의 우유 관련 석학들은 우유와 유제품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 및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뉴질랜드 메시대학 식품영양보건연구소 알리스테 카 책임연구원은 ‘우유단백질 유래 기능성 바이오-펩타이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여러 연구 결과 우유에서 유래한 단백질 및 펩타이드는 이로운 생리적 효과를 보이며 만성질환의 위험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알리스테 카 책임연구원은 “향후 in vivo 연구를 통해 우유 유래 생리활성 펩타이드의 효능, 투여 반응 및 안전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건강 증진 효과의 측정 뿐 아니라 혈액으로 흡수되는 생리활성 펩타이드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연구 방법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병원 의학부 장필립 봉주르 명예교수는 ‘우유 영양소와 골(뼈) 건강’ 주제 발표를 통해 노령 여성 입원 환자에서 소프트 화이트 치즈 섭취는 단백질 및 칼슘 섭취량을 증가시켜 골흡수의 생화학 마커를 감소시킨 반면 골형성을 반영하는 다른 마커들은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또 “유제품에서 이용 가능한 칼슘과 단백질은 골소실을 야기하는 폐경 후 골격 리모델링 감소와 골다공성 골절 노인 환자 치료에서 골다공증 조기 예방에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발표한다.

데이빗 맥카론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 영양학과 겸임교수는  '유제품의 영양건강학적 관점'에 대한 주제로 "유제품이 많이 포함된 식단은 흔히 발생하는 몇 가지 질병의 발생 및 치료 비용을 감소시킨다"고 밝힌다.

데이빗 맥카론 교수는 2004년 이후 발표된 이와 유사한 관련 논문을 파악하여, 미국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이전 연구 결과들을 업데이트하고 이를 전세계 선진국으로 확대하였다. 이번 발표에서는 전향적, 종적,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을 통한 일일 권장 유제품 섭취의 개선효과를 측정하여 얻은 결과를 소개한다.

데이빗 맥카론 교수는 유제품 섭취 개선 효과로 임신중독증 50% 감소, 임산부 사망률 20% 감소, 제2형 당뇨 20-30% 감소, 고혈압 50% 감소, 뇌졸중 25~50% 감소, 허혈성 심장질환 15~20% 감소, 대장암 20~25% 감소 및 비만 10~20% 감소를 보였음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추정한 결과 첫해 의료비용 절감액은 미국의 경우 약 1,500억불, 기타 모든 선진국의 경우 5,600억불이며, 5년 누적 절감액은 각각 1조2,000억불 및 4조 4,800억불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토호쿠대학 타다오 사이토 교수는 ‘유산균과 유제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일본의 건강증진식품 인증 시스템인 FOSHU(Foods for Specified Health Uses) 시스템과 FOSHU 인증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유산균 등을 소개한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