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정’, 맛ㆍ건강ㆍ즐거움 추구하는 젊은이에 인기

▲ 발포정이 물에 녹는 모습(왼쪽)과 발포정 제품(오른쪽)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맛있어야 하고 먹는 즐거움이 있어야 잘 팔린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이 마셔서 관심을 모은 유형의 제품이 있다. 물에 녹여 마시는 발포 비타민이다. 알약 모양의 ‘발포정’은 말 그대로 한 컵의 물에 넣으면 기포가 생기면서 금방 녹아 마시기 좋은 한 잔의 주스와 같은 음료수가 된다.

국내시장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구미 선진국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새롭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에게 인기리에 팔리고 있으며, 베트남 등과 같은 날씨가 더운 지역에서도 인기 있는 유형의 제품이다.

발포정은 구연산ㆍ사과산 ㆍ주석산 등 유기산과 탄산수소나트륨ㆍ탄산칼슘 등 CO2를 함유하는 알칼리를 기본 원료로 하여 단맛과 결착력, 중량 유지를 위해 솔비톨ㆍ만니톨ㆍ말티톨ㆍ설탕 등 당류를 사용하고 비타민류ㆍ카테킨ㆍ테아닌류ㆍ홍삼류 등 기능성 물질을 사용한다.

또, 음료로서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오렌지, 레몬 등의 향료와 레드비트, 비타민B2, 베타카로틴, 치자 등의 색소를 사용한다.

발포정은 또 용해 후 지속적으로 발포를 하여 청량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용해하는 모습 또는 발포 후 음료의 상태 또한 중요한 품질요소이다.

발포정은 정제음료라고 할 수 있는 하나의 제형이기 때문에 비타민 제품뿐만 아니라 수용성 기능성 소재라면 모두 다 응용할 수 있다.

발포정이 갖는 장점이라 한다면 일반 정제로 섭취하는 것보다 기능성 물질의 흡수가 빠르고, 음료와 비교했을 때 휴대가 간편하며 평소 수분의 섭취를 늘려 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장점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식품의 새롭고 신선한 제형이며, 또한 소비자에게 기능성물질의 섭취와 함께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다.

최근 젊은층들이 자기가 마실 물을 직접 가지고 다니는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제형이다. 또한 발포정이 찬물에만 녹여 먹는 것이 아니라, 홍삼, 모과, 유자, 생강, 커피, 허브 등 뜨거운 물에 녹여 마시는 정제차로서도 개발되어 기능식품과 차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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