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제 공동연구 결과

‘고려인삼을 먹으면 열이 올라간다’는 승열 부작용은 최근 농촌진흥청이 추진한 국제 공동연구 결과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고려인삼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승열작용 오인식 해소 연구와 함께 효능의 과학적 구명을 위한 연구를 중국, 캐나다 등의 유명 과학자들과 공동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체온과 열이 오를 때 나타나는 증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고려인삼(Panax ginseng)과 서양삼(Panax quinquefolium) 처리구 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떠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이 연구를 통해 고려인삼의 부작용으로 인식되고 있는 승열작용이 없음이 과학적으로 구명됐고, 식품으로서의 안전성도 입증됐다”면서 “이외에도 고려인삼은 당뇨와 심혈관 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음이 확인돼 후속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진청 인삼과는 13일 중국 광동성에서 최근 연구결과로 입증된 고려인삼 효능의 우수성을 알리고 승열작용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해외 인삼 소비자와 바이어, 가공업체, 의사, 학자 및 연구원 등 다양한 계층에서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고려인삼 효능의 우수성 확보 및 세계 명품화 전략’을 주제로 최신 연구결과를 한국, 중국, 캐나다의 과학자들이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캐나다 다자간 협력체계 구축과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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