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시장도 큰폭 성장…전년비 57.5% 증가

보건산업진흥원, ‘건강기능식품산업 글로벌 트렌드’ 발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홍삼제품의 점유율이 50%를 넘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가 발간한 ‘건강기능식품산업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2011년 생산액은 13,682억원으로, 전체 생산액 중 국내판매 금액이 13,126억원(95.9%), 수출액은 556억원(4.1%)을 기록해 내수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중 홍삼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 2011년 전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의 52.6%(7,191억원)를 차지했다.

홍삼제품은 면역효과 외에도 피부미용 및 주름개선 등의 미용기능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전년대비 성장률이 23.6%를 기록하는 등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홍삼제품에 대한 주요 소비계층은 기존 40~50대 중장년 위주에서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층으로 확장되면서, 연령 구분 없이 홍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액 상위 5품목 중 2010년에서 2011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비타민 및 무기질로, 전년(991억원) 대비 57.5% 상승한 1,561억원을 기록했다.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이용한 개별인정형 제품 시장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도 개별인정형 제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27.1% 성장한 1,435억원으로, 이중 생산액 1위는 간 건강제품(532억원)이었으며, 다음으로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제품(179억원), 관절/뼈건강 제품(153억원) 생산액이 많았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성장 요인은 우리 사회의 음주문화 등으로 간 건강 제품에 대한 소비 수요 증대, 일본 방사능 유출, 환경오염, 자외선 등으로 인한 면역기능이나 피부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존에 존재하는 원료에서 벗어나 치료 효능을 가진 개별인정형 원료가 발견되면 신규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내재돼 있어 대기업들이 개별인정형 원료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1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89십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120십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성장률이 2016년까지 약 1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선진국에서는 약 3%의 낮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이들 개발도상국들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지역별 2011년 매출액은 미국이 29,242백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서유럽이 15,657백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이 10,639백만달러로 가장 큰 시장 규모를 보였으며, 전년 대비(2010년, 9,540백만달러) 성장률은 11.5%를 기록했다.

2011년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세계시장에서 1.4%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대비 성장률은 28.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세계시장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시장규모가 가장 컸으며, 최근 Sports nutrition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2011년 시장규모는 36십억달러로, 전년대비 5.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체중조절과 체력향상을 돕는 Performance enhancers, Muscle builders, Weight gainers 등 건강 증진용 제품의 판매 확대로 연결되면서 Sports nutrition 시장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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