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제 첫해…사료비 하락 등 영향 생산비 1.9% 상승 조정기준 5% 크게 미달

낙농가들에게 지급하는 원유 기본가격이 연동제 시행 첫해인 내년 8월까지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해 연말 원유가격 연동제 합의사항이었던 ‘2012년 우유생산비 급등시 조치사항’에 따라 6월 우유 추정생산비를 산출한 결과, 지난해 8월 추정생산비(745원/ℓ) 보다 1.9% 상승한 759원/ℓ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낙농진흥회는 “6월 추정생산비 상승률이 조정기준인 5%에 미달한 1.9%에 그침에 따라, 현재의 원유기본가격이 연동제 시행 초년도인 내년 8월까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6월 추정생산비는 지난해 합의된 산출기준에 따라 낙농진흥회가 관련 통계자료를 적용해 추정생산비를 마련하여 지난 27일 농협중앙회, 낙농육우협회, 유가공협회 실무자들로 구성된 ‘추정생산비 검증 실무회의’를 개최, 검증을 거쳐 확정하게 됐다.

생산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중 조사료는 7.7% 상승한 반면, 농후사료는 8.9% 하락함에 따라 사료비 전체적으로는 1.6% 하락했다.

사료비를 제외한 가축상각비ㆍ자가노력비는 소폭 증가했으나, 육우송아지 가격 하락으로 부산물 수입이 크게 하락함으로써 생산비가 전체적으로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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