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고품질 딸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출범한 한국수출딸기생산자연합회(회장 문수호) 현판식이 13일 경남 진주에서 개최됐다.

현판식에는 정부, aT, 지자체, 수출업체, 생산농가 등 딸기수출 관련 각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수출딸기생산자연합회는 이날 수출용 딸기의 기술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과채류수출연구사업단 및 딸기수출협의회와 MOU를 체결했다.

한국수출딸기생산자연합회는 2010년 7월 수출용 겨울딸기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경남지역 딸기 생산자가 고품질 수출용 딸기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조직한 ‘경남수출딸기생산자연합회’로 출발했으며, 2011년 12월 전국을 대표하는 ‘한국수출딸기생산자연합회’로 출범했다.

딸기는 2000년대 초반에 1,100만불이 수출됐으나, 주수출국인 일본의 딸기 육종권 주장에 따른 로열티 문제와 원산지 요구 등이 악재로 작용해 2004년도에는 딸기 국가 전체 수출실적이 420만불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케이크 장식용으로 일본에 수출되는 여름딸기의 수출호조와 국내육종 품종인 매향의 동남아 본격 진출로, 2011년에는 21백만불을 기록할 정도로 수출이 급증했다.

문수호 한국수출딸기생산자연합회장은 “공동자재 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수출용 품종 및 안전성 관리를 통한 고품질 수출딸기 공급, 주 수출국인 홍콩 및 동남아 과당경쟁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딸기가 수출 1억불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면서 “한국수출딸기생산자연합회, 수출협의회 등과 적극 협력해 딸기를 우리나라 수출 대표품목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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