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샘표식품, 웅진식품, 광동제약 등 가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먹는샘물 국내 유통사업자 공개모집(일반입찰)에 웅진식품, 광동제약, LG생활건강(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 샘표식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먹는샘물 ‘삼다수’는 연간 매출이 2천여억원 규모로, 국내 생수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삼다수’는 지난 13년간 농심이 유통ㆍ판매를 담당했으나, 작년 12월 개발공사가 농심에 유리하게 작성돼 있는 판매협약에 대한 수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달 14일까지만 계약을 유지키로 했다.
 
웅진식품은 지난 6일 입찰 참여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풀무원샘물 유통을 대행한 바 있다.
 
광동제약은 기존 히트 음료제품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샘표식품은 향후 음료사업 진출을 위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휘오 제주 V워터’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LG생활건강(코카콜라음료)는 생수사업 확대를 위해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수의 먹는샘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다수 유통사업자에 선정되면 시장점유율이 70%까지 확대되게 된다.
 
개발공사는 응모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14일경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일주일 내에 새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 4월부터 4년간 유통을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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