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약국이나 건강기능식품전문판매업소 등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돼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일반 슈퍼마켓 등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경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관<사진>은 23일 판교 소재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개최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요즘 소비자들은 ‘식품안전’ 수준을 넘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식품’을 원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업계의 오랜 숙원인 건강기능식품 슈퍼마켓 판매 허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영양정책관은 이어 “안전한 건강기능식품 제조ㆍ수입 환경 조성을 위해 GMP 지정 활성화와 수입제품 사전안전관리 및 부작용 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대행기관의 투명성을 제고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건전한 유통구조 확립을 위해 판매업 신고 완화를 추진하고, GMP업체 조사ㆍ평가와 제조업체 위생점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며, 표시ㆍ광고 투명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유해물질 관리기준 마련, 기능성 재평가 및 인체적용시험 등 법제화 추진, 온라인 인정심사 시스템 확대 등을 통해 기준ㆍ규격을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유용성과 기능성 표현간의 관계를 정립하고,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범주 확대 등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재편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영양정책관은 “정부가 그간 건강기능식품 제형 자율화, 제조 전면위탁 허용, 수입제품 한글 병행표시 허용, 일반식품 판매대 공동사용 허용 등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현 실정에 맞게 개정하고 규제개혁을 추진해온 결과,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1조원 돌파, 기능성 원료 222종 확대, GMP업체 164개 확대, 노인ㆍ주부 등 취약계층 건강기능식품 인지도 91.2% 상승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며 “식약청은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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