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천일염 산업 육성 종합대책’ 발표

천일염 생산액을 2015년까지 2,7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우리 갯벌에서 만든 천일염을 세계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 천일염을 프랑스 게랑드 소금, 이태리 코마치오 소금과 더불어 세계 3대 명품 소금으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천일염 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28일 경제정책조정회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천일염 산업 육성 종합대책’은 우리 갯벌 천일염을 세계 3대 명품 소금(2대 소금 : 프랑스의 게랑드, 이태리의 코마치오)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 아래 3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현재 1,400억원 수준인 천일염 생산액을 2015년까지 약 2배 수준인 2,7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2010년 110만 달러인 천일염 수출액을 300만 달러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천일염 산업 기초 인프라 확충, 천일염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및 국내외 천일염의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을 중점과제로 정하고, 향후 5년간 약 843억원을 투융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천일염 산업 기초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염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염전원부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염전 주변환경 및 생산시설에 대한 관리기준을 정하는 등 천일염 생산단계별 염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염전시설 현대화 및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건립 확대, 천일염 생산단체의 조직화ㆍ규모화, ‘천일염 연구 및 인력양성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천일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천일염 분야 민간투자를 촉진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식품기업과 생산자간 공동투자형태의 융복합 기업 설립을 유도하고, 농식품 모태펀드 천일염 분야 투자를 확대하며, 천일염 투자설명회 및 전용 상담창구(aT)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일염 유통구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천일염 생산단계 이력추적관리를 확대하고, 천일염 품질ㆍ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염의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하여 수입산 소금의 둔갑을 방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한 소금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소금 품질검사제를 강화하고, 천일염 품질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소금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소금의 기능성ㆍ효능 등에 대한 국내외 연구를 확대하고, 소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소비자단체 등과 천일염 소모임, 염전 팸투어 등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식품부 곽범국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천일염 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통해 그 동안 가치가 잠재된 우리 천일염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정책과제의 차질없는 추진과 더불어 관련법령 등 제도적 기반도 정비하여 우리 갯벌 천일염이 세계 명품의 반열에 오르는 토대를 닦는 한편, 소비자들이 우리 천일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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