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늘의 고지혈증 예방 효과도

국내산 천일염의 항고혈압 효능과 흑마늘의 고지혈증 예방 효과 등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흑마늘, 천일염 등 총 4개 품목을 국내외 병원에 의뢰해 인체적용시험을 수행(‘09~’11년)한 결과,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상승 방지, 비만 억제, 갱년기증상 완화 등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러한 기능성은 지금까지 문헌상이나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된 바 있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그 효능을 직접 확인ㆍ검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기능성이 확인된 농산물들을 이용하여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상품을 생산해 수출 등을 추진하면, 매력적인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토산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는 (주)바이오테크는 올해 프랑스 정부의 건강기능인정 신청을 시작으로 EU 27개국, 미국, 캐나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건강기능인정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에서 건강인증등록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0년까지 30억 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바이오테크측은 내다봤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천일염의 항고혈압 효과에 관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프랑스 디종대학의 알라에르트 교수가 오는 9월 23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심장학회에서 그 효능을 직접 발표할 예정으로, 국산 천일염에 대한 홍보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 흑마늘을 생산하는 (영)도울농산은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 인증을 받으면 국내시장은 현재 매출의 3배인 120억원까지 매출 신장이 예상되며, 2015년에는 200억원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산콩의 항비만 효과(펩타이드)와 갱년기증상 완화 효과(콩 이소플라본)가 인체실험을 통해 밝혀짐에 따라 국내산 콩의 수요 확대로 콩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주)농심과 (주)정식품은 콩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연구수행기업이 임상실험 종료 후 2년 동안 산업화 및 마케팅을 위한 과학적 데이터 활용시 우선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후 시점부터는 연구결과를 공개해 다른 식품기업도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우리 농수산물을 소재로 하는 기능성식품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산 농수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과 우리 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기능성 평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년부터는 인체적용전시험(세포실험 및 동물실험)에 대해서도 지원을 시작했으며, 인체적용시험과의 유기적 연계성을 강화해 연구효과를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연구결과

소재

지원기업

기능

천일염

바이오테크

항고혈압

흑마늘

도울농산

고지혈증 예방

검정콩(펩타이드)

농심

항비만

콩눈(이소플라본)

정식품

갱년기 증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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