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 농식품부 지원받아 佛 디종대서 임상실험
 
국내 기술로 제조한 기능성 천일염이 해외 의료기관의 임상실험 결과, 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바이오테크(대표 조건식, 사진 오른쪽)가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으로  프랑스 ‘디종대 인체임상센터’ 프란시스 앙드레 알라에르 박사팀(프랑스 디종대 의대 교수, 프랑스혈관학회장, 사진 왼쪽)에 의뢰해 실시한 기능성 천일염과 고혈압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체실험 결과에 따른 것이다.
 
‘리염’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이 기능성 천일염은 과거 쥐 실험을 통해 혈압강하 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지만, 실제 인체를 대상으로 실험, 이 같은 효능을 입증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험은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기능성 천일염과 재제염을 비교하는 형식으로 18주간 진행됐으며, 기능성 천일염을 섭취시킨 결과 수축기 혈압(SBP)은 약 13.1㎜Hg, 확장기 혈압(DBP)은 11.2㎜Hg 가량 내려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은 “특히 실험환자의 76.2%였던 식염감수성 고혈압환자의 혈압 개선이 확인된 만큼 이 기능성 소금을 통한 일상적인 식이요법으로 이들 유형의 환자의 경우 심장병, 발기부전, 피로, 두통 등 고혈압 치료제의 부작용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실험 결과논문은 심장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회인 미국심장학회(AHA)에 채택돼 내달 발표될 예정이며,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천일염 연구로 잘 알려진 목포대 함경식 교수는 “일반적으로 소금이 고혈압의 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국산천일염은 반대로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해외 권위있는 기관의 임상실험을 통해 보여준 획기적인 결과”라며 “국산 천일염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리염’은 국산 천일염에 키토산을 결합시켜 혈압강하 기능성을 인정받은 소금으로 한국과 미국 특허를 받았다. 소금으로는 최초로 유럽에서 제품에 ‘기능강조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헬스클레임 등록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인체에 해롭다고 여겨왔던 소금이 건강식품화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기능성 천일염은 (주)레퓨레가 마케팅과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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