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농약 치는 염전’ 제하의 세계일보 8월 16일자 보도와 관련해 향후 염전에서의 농약 살포 등이 근절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취재팀은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전남 해남, 신안, 영광군의 염전 8곳을 찾아 취재한 결과 8곳 모두에서 쓰고 버린 것으로 보이는 농약병과 농약봉지가 발견되는 등 농약을 친 흔적을 발견했으며, 함초가 검붉게 변해 있고, 수생생물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농약 사용 정황이 있는 점을 감안, 염전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지자체 등을 통해 염전에 농약이 사용되지 않도록 지도ㆍ단속토록 시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염전에서의 농약 사용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제초제는 염전 주변의 잡초 제거 등을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의 농약 잔류량에 대한 면밀한 검사와 무작위 샘플조사를 통해 천일염의 농약 안전성 검사를 즉각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천일염 농약 위해평가를 실시해 필요시 염관리법 상의 품질검사기준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천일염 주 생산지역인 전남도는 “소금이 식품으로 전환된 이후, 대다수 염전에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