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일본 지진 사태 이후 천일염에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다는 소문으로 소금을 포함한 천연조미료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천일염 30㎏ 가격은 예년 6월 정도에 6,000~7,000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2만7,000원까지 급등했다.
임 차관은 이달 들어 천일염 생산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동향과 매점매석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료 등 서민체감 물가가 높은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과도한 담합이 발생하고 있는지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냉장삼겹살, 닭고기 등 축산물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키로 했다.
냉동삼겹살의 경우 오는 6월말까지 적용키로 했던 할당관세 시기를 하반기까지 연장하고, 냉장삼겹살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내주 중 관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할당관세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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