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식의약 CEO ‘열린마루’ 업계 요구 봇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1 식의약 CEO 열린마루’를 개최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분야별 업무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노연홍 식약청장을 비롯 식약청 손문기 식품안전국장, 박혜경 영양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와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6개 분야 협회장 및 분야별 CEO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열린마루에서 노연홍 청장은 “식약청은 안전기준 선진화와 선도적 규제개혁으로 2년 연속으로 규제개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전제로 합리적 규제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실시하여 식약청이 단순한 규제기관이 아니라, 보건산업 발전의 견인차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식품분야 열린마루 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는 “신호등 표시제는 철저한 자율시행을 보장하고, GMO 표시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반식품의 유용성 표시 범위 확대와 관련해서는 기술적인 검토 후 재논의를 할 방침이며, 식품의 이물 사건이나 식품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산업계에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대응 메뉴얼을 작성,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분야 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복지부에서 ‘건강기능식품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 중이며, 건강기능식품 유통 선진화를 위해 관련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품분야 CEO간담회]
 
이날 ‘식품분야 CEO 열린마루’에서 방옥균 한국식품공업협회 부회장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신호등 표시제(영양성분 함량 색상ㆍ모양 표시제 및 영양성분전면표시제)에 대해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고, GMO표시제 시행에 앞서 식품기업들의 수용 능력이나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밸런스 및 합리적인 사후관리 방법 등을 마련한 후 표시확대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방 부회장은 이어 “선진 제외국 및 국내에서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일반 식품에 대한 유용성표시를 허용해 주도록 해야 하며, 식품공전 중 식품일반의 기준 및 규격의 3-MCPD기준은 유지하되, 식품등의 자가품질 검사항목 중 혼합간장에 대한 3-MCPD 검사항목은 산분해간장 또는 산분해간장 원액의 3-MCPD 검사성적서의 적합판정에 따라 검사를 면제하는 등 위해물질에 대한 규제를 합리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 부회장은 또 ‘현재 식품을 제약용 원료로 납품하고자 하는 경우, 제조업소마다 필요한 수의 약사나 한약사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제조관리자 기준을 완화시켜 업계의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배금주 과장은 “관련 법 시행 중 업계 피해에 대한 문제점을 발굴 ㆍ 개선하고, 권고규정에 대해 철저한 자율시행을 보장하겠다”며 “신호등 표시의 긍정적 측면을 우선적으로 이해하고 소비자의 의식수준과 정부의 교육ㆍ홍보 노력을 신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문기 식약청 식품안전국장은 “GMO 표시 확대와 관련 현재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며, 자료보완 등 재검토 진행 중이며, 업계 등에서 우려하는 사항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반식품의 유용성표시 범위 확대 문제에 대해 손 국장은 “건기법과 합리적 조화를 위해 유용성 표시에 대한 기술적 검토 이후 가이드 라인을 마련, 재논의할 방침이며, 혼합간장의 검사항목 조정 문제는 영업자의 성적서 등 기록유지 의무준수를 전제로 산분해간장 원액을 이용한 혼합간장 자가검사항목 삭제를 검토하는 등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으로서 원료의약품 첨가제로 생산되는 경우 제조관리자 기준 완화 요청에 대해서는 의약분야와 적극적인 개정논의 후 조치 사항 전달키로 하겠다”고 말했다.
 
식품분야 참석자

△방옥균 한국식품공업협회 상근부회장 △오무 한국장류협동조합 이사장 △이규태 한국유가공협회 회장 △김실중 한국육가공혐회 회장 △김웅 남양유업(주) 대표이사 △이상윤 (주)농심 대표이사 △서남석 (주)삼립식품 대표이사 △조성용 서울향료(주) 대표이사 △여익현 (주)풀무원 대표이사 △손헌수 (주)정식품 대표이사 △이건영 (주)빙그레 대표이사 △조상호 (주)샤니 대표이사 △이강훈 (주)오뚜기 대표이사 △남종현 (주)그래미 회장 △이규홍 (주)오리온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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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분야 CEO간담회]

건강기능식품분야 CEO간담회에서 박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회장은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인 건강기능식품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고시형 품목을 확대하고, 기능성 원료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부회장은 또, 유사불법 건강기능식품의 합리적인 관리방안 마련과 불법 해외 건강기능식품 판매 사이트 관리 방안, 건강기능식품의 수퍼마켓 등 일반 소매점 판매 활성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대국민 홍보, 표시 광고 심의의 과중한 행정처분 완화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혜경 식약청 영양정책관은 “현재 복지부에서 ‘건강기능식품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 용역을 실시 중이며, 유사불법 건강기능식품의 합리적인 관리를 위해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국회에 계류한 상태이다. 불법 해외 해외이트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지하철 동영상, 시내버스, 지면광고 등을 통해 대국민홍보와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시광고 심의의 행정처분 완화문제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분야 참석자

△양주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 △ 박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회장 △허석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국장 △조태형 (주)유니베라 사장 △이상윤 풀무원건강생활(주)상무  △권석형 (주)렉스진바이오텍 사장 △최연매 (주)김정문알로에 사장 △백인호 (주)한국인삼공사 상무 △강경환 알앤피코리아(주) 사장 △정명수 (주)한미양행 사장 △고창환 (주)세모 사장 △ 임성열 종근당건강(주) 사장 △김상린 (주)동구제약 부회장 △허용갑 (주)서울프로폴리스 사장 △박성환 영동기능식품(주) 사장 △이해연 (주)건강사랑 사장 △정화영 (주)한국푸디팜 사장 △황인철 (주)다인내추럴 사장 △이병욱 (주)팜스빌 사장 △정특래 (주)기토라이프 사장 △박금덕 (주)서흥캅셀 부사장 △오성훈 (주)주영엔에스 사장 △김문식 (주)엔이오푸드월드 사장 △조영재 (주)에이엠바이오 사장 △임동석 (주)한국마그나스 사장 △임광승 (주)대상 웰라이프 상무 △이진희 CJ제일제당(주) 상무 △채승범 (주)한국야쿠르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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