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과학기술대학 과학자들에 의하면 우유 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물질을 날고기에 처리하면 고기의 맛 이나 색깔, 냄새 등은 아무 변화 없이 인체에 안전하게 E. coli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 이 단백질 성분은 락토페린으로, 락토페린은 송아지가 출산후 자신의 면역체계가 완전히 발달되기 전까지 해로운 박테리아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구팀은 E. coli균을 오염시킨 고기에 소량의 락토페린을 처리하여 해로운 박테리아를 죽이는 사실을 발견, 고기 표면에 락토페린을 처리함으로 E. coli균의 오염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힘. 미 농무부 가축연구센터에 의하면 육류의 E. coli균 감염은 1994년이래 급격히 증가하여 도축된 전체가축의 절반 이상이 오염되어 있으며, 이는 도축된 2,000마리당 1마리의 비율로 전염되어 있는 것이라고 밝힘. 육류산업 관계자들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하여 새로운 식품안전성 도구로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으나, 미국 육류협회 대변인은 상업적인 이용을 위해 보다 현실적인 실용화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 연구팀은 현재 농무부와 식품의약국에 승인을 얻을 계획으로, 도축된 고기나 가공공장에서 락토페린을 분무할 경우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으며, 락토페린의 살포는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식중독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및 다른 식품유발 질병에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힘.(로이터통신 2000/0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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