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시장에 국내 유명 대기업이 잇달아 참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업체별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이 공개됐다.
대상, 시장점유율 29.6%로 지난해 이어 1위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천일염 시장 규모는 약 1,400억원으로 이중 가정용(식탁용ㆍ김장용ㆍ장류용)이 40%, 식품가공용이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식탁용 천일염 시장은 전체 시장의 13%인 18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링크아즈텍 POS데이터(12월 20일)에 따르면 올해 현재 식탁용 천일염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5% 늘어난 약 116억원으로 예상되며, 업체별로는 대상이 34억원, 사조해표가 15억원, CJ제일제당이 10억원, 샘표식품이 9억원이다.(링크아즈텍 POS데이터 : 롯데마트, 홈플러스, 일부 편의점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고, 이마트와 전산화 되어 있지 않은 일부 유통점은 제외돼 있어 전체시장과 링크아즈텍이 집계한 시장규모에 차이가 있음)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대상이 29.6%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l며, 다음은 사조해표가 13.0%로 2위, CJ제일제당이 8.9%로 3위, 샘표식품이 7.6%로 4위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들이 잇달아 식탁용 천일염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전체 식탁용 천일염 시장에서 대상ㆍCJ제일제당ㆍ사조해표ㆍ샘표식품 등 상위 4개 업체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9년에는 42%였으나 올해는 59%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 가정용 천일염 시장은 유명 브랜드 제품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점유율 경쟁 더욱 가열
이에 따라 천일염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간 마케팅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상은 신안섬보배 ‘청정원 3년 묵은 천일염’이 세계적 인증기관인 SGS(Society of General Surveillance)를 통해 소금업계로서는 세계 최초로 ISO22000(식품안전품질경영기스템) 인증을 받은 염전에서 생산돼 타사 제품과 차별화 된다는 점을 적극 알리는 한편, 공신력 있는 해외 유명 분석기관을 통해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인지도 제고 및 신뢰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활동 등 사회 참여와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도 지난 10월 천일염 브랜드 ‘오천년의 신비’에 대한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제품의 종류를 라인업 하여 가정용 시장과 함께 업소용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존의 꽃소금이나 구운 소금 등의 원료 소금도 천일염으로 대체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업소용 시장에 대해서도 천일염 제품에서 발생하는 이물문제나 흡습성으로 인한 고객 클레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과 함께 샘플 제공, 광고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탁용 천일염 시장이 밝은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풀무원은 지난 11월 전통방식대로 갯벌을 다진 토판에서 생산한 토판염 ‘숨쉬는 갯벌’을 앞세워 친환경 소금 시장에 진출했다.
동원F&B도 식탁용 소금 시장에 관심을 갖고, 일본S&B에서 수입한 식탁용 허브솔트를 수입, 소금시장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 링크아즈텍 POS데이터
주요업체 식탁용 천일염 매출액
(단위 : 백만원)
천일염 | 07년 누계 | 08년 누계 | 09년 누계 | 10년 누계 예상 |
전체 | 7,587 | 8,339 | 9,074 | 11,571 |
대상 | 31 | 1,035 | 1,658 | 3,427 |
씨제이제일제당 | - | - | 65 | 1,032 |
샘표식품 | 778 | 840 | 823 | 879 |
사조해표 | 1,155 | 1,084 | 1,317 | 1,501 |
자료 : 링크아즈텍 POS데이터
△시판되고 있는 다양한 천일염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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