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근 다이어트관련 사이트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음. 이 때문에 지난 1∼2년사이 이다이어츠컴(eDiets.com)에서 무료 웹사이트인 사이버다이어트컴(Cyberdiet.com)에 이르기까지 수백개의 다이어트관련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났음. 이들 사이트들은 살빼기위한 식이요법 및 운동관련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다이어트중인 다른 사람들끼리 정보를 교환할 수있는 채널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 이 신문은 브라운대학의 연구조사 결과를 인용, 온라인 다이어트의 효과는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 대학의 임상심리학과는 비만에 속한 사람들을 두개의 그룹으로 나눔. 첫번째 그룹에게는 웹을 통해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고 두번째 그룹에게는 자신의 식사 및 운동상태를 인터넷을 통해 매일 보고하도록 했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e메일로 다시 되돌려보냄. 이 결과 프로그램을 시작한 12주만에 첫번째 그룹은 평균 3파운드를 감량했고 두번째 그룹은 평균 9파운드를 감량. 이같은 연구를 담당했던 데보라 테이트는 "같은 기간동안 매주 1파운드씩,총 12파운드를 감량한 사람들도 적지않았다"며 "다이어트 사이트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다이어트관련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은 불충분했다"고 밝힘. 따라서 그는 전문가의 지시와 감독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 이런 점에서 이다이어츠컴이 원칙을 비교적 잘 지키고 있다고 지적. 누구나 70달러를 내고 이 사이트에 가입한 후 식성,운동,원하는 체중 등 개인 프로파일을 작성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일정을 만들어 특정기간까지 해야할 일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이어트에 필요한 음식을 제안하며 매주 이에 대한 결과들까지 체크함. 플로리다에 소재한 이다이어츠는 영양사,심리학자 등을 포함해 직원수는 10명안팎이지만 현재 5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하고 있음. 이 회사에게서 무료뉴스레터를 받아보는 사람들은 무려 70만명에 달함. 이다이어츠의 데이비드 험블 회장은 "다이어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가입자의 현황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있어 전문가의 1대1 상담과 같은 효과를 볼 수있다"며 자신의 회사를 자랑했다. 그는 이어 "비용면에서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 이처럼 다이어트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있지만 제니 크레이그,웨이트 왓처스 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있는 기존 컨설팅업체들은 아직 온라인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지 않는 분위기다. 이들 업체들은 자체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홍보수준에 그치고 있음. 그러나 전문가들은 온라인상의 경쟁업체들이 최근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이들도 조만간 온라인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음.(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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