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국내 천일염을 세계 제일의 소금으로 만들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정광용 원장을 단장으로 14명이 참여하는 천일염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녹색기술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 영광군과 신안군을 방문했다.
 
현장지원단은 영광군의 천일염 명품화 사업단과 신안군의 도초ㆍ비금면 천일염 생산시설 등을 견학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 영농조합, 생산업체 등은 천일염의 생산시설ㆍ품질ㆍ안전성 등에 대한 과학적이고 현대화된 기반기술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천일염의 성분분석, 등급기준, 수입소금과의 판별법, 소금수분 측정 등과 같은 실질적인 연구 및 기술을 개발해줄 것을 주문했다.
 
농진청은 이들 애로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관련 전문가들과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고 토론을 통해 생산성 향상 기술, 운반 자동화 시스템, 수입소금 판별법 등 종합적인 기술을 개발, 지원키로 했다.
 
정광용 농업과학원장은 “앞으로 국내산 천일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천일염이 프랑스 게랑드를 뛰어 넘는 세계적인 명품 소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