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브라질 가뭄으로 내년도 커피 생산량이 크게 줄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 시카고 커피.설탕.코코아 거래소의 커피값이 13일 24%나 상승. 12월 인도분 커피값은 이날 22.80센트나 올라 파운드당 1.1935달러로 마감됨. 이같은 가격은 이번주 들어 40%나 뛴 것으로 상인들이 커피값의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잇따라 판매를 취소했기 때문. 커피값은 올해 커피 생산량이 예년보다 4천만 가마(60㎏ 들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난 1일 파운드당 80센트로 바닥을 친 뒤 최근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 뉴욕시장의 커피 거래량은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매자들이 가뭄을 겪고 있는 브라질에 조만간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선매에 나섰기 때문. 브라질의 2000-2001년 커피 생산량은 수분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비가 오지 않은 관계로 전체 수확량의 4분의 1 가량(60㎏ 들이 3천만 가마)이 감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시카고 거래소의 거래분석가 잭 스코빌은 "굉장한 날이었다"며 "커피 주산지인 브라질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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