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비싸더라도 건강하고 맛있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높아진 소비자들의 안목을 맞추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전용 브랜드를 개발ㆍ선보이는 식품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기존 브랜드 제품과 같은 카테고리 상품이면서 기능성을 추가하거나 원료, 가공방법에 있어 보다 엄격하고 까다로운 조건으로 생산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대상FNF 청정원은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참작’을 선보이고 있다. ‘참작 비엔나 아이Q’는 기존 비엔나 제품이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섞어 사용하는데 비해 엄선된 국산 돼지고기만을 저온 숙성시켜 만들어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클로렐라추출물도 들어있다.
 
남양유업은 고급 체다치즈 브랜드 ‘드빈치’ 라인을 출시했다. 체다치즈는 숙성 기간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데, 이 제품은 부드러운 맛을 위해 2년 동안 숙성시킨 빈티지(Vintage) 치즈를 사용했다. 기존 대부분의 치즈에 들어가 있는 노란 색소를 사용하지 않았다. 또 갓 만든 치즈맛을 위해 생산공정과 포장에서 산소를 차단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서울우유의 ‘자연의 선물’은 계절에 따라 생체리듬 유지에 도움을 주는 천연 식물 추출물을 넣는 프리미엄 우유 브랜드다. 해당 계절에만 한정 생산해 희소성을 높였다. 1ℓ에 2,700원으로 일반 우유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판매량이 일 1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뚜기는 기존 카레 제품에 강황을 비롯, 로즈마리, 월계수잎, 베타글루칸 등 13가지 천연 향신료로 맛과 질을 업그레이드한 ‘백세카레’를 선보이고 있다.
 
대상FNF 유신호 매니저는 “건강을 좌우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안목에 맞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산 재료, 무첨가, 건강기능성 물질 함유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 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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