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인기 신상품인 ‘제로 코크’가 상품명 소송에 걸렸다.
 
시카고 소재 블루 스프링스 워터를 운영하는 미르자 베이그는 지난 24일 시카고 연방지법에 코카콜라의 ‘제로 코크’가 10년 전부터 자신이 팔고 있는 캐나다 스프링워터 ‘내추럴리 제로’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면서 ‘제로 코크’ 및 ‘스프라이트 제로’란 상품명 사용 중단과 이들 상품 판매로 얻어지는 수익을 챙기지 못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베이그는 앞서 코카콜라에 자신의 기업을 팔려고 접촉했었다면서 그러나 코카콜라가 이 제의를 거부한 지 2년여 후 ‘스프라이트 제로’란 상품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코카콜라는 이어 지난해 ‘제로 코크’도 출시해 탄산음료 판매 격감에 따른 경영 개선을 모색해왔다.
 
베이그의 소송에 대해 코카콜라사 대변인은 “베이그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코카콜라와 베이그는 이미 ‘스프라이트 제로’ 특허 문제로도 맞소송한 상태다.
 
‘제로 코크’는 코카콜라가 지난 1982년 ‘다이어트 코크’를 출시한 후 가장 성공적인 상품으로 평가해왔다.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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