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유럽식품안전국(EFSA)은 복제동물로부터 얻는 고기와 유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결론을 유보했다.
 
EFSA는 24일 집행위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복제가 동물에는 위협이 될 수 있지만 복제동물에서 얻는 고기와 유제품이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적시했다.
 
EU 집행위는 최근 복제동물에서 얻는 식품의 판매를 허용해야 하는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해 왔으며 EFSA의 보고서가 정책 결정에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줄 것을 기대했었다.
 
집행위는 그러나 식품안전에 대한 EFSA의 유보적 입장과 관련해 “(과학적)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일부 식품안전 문제는 여전히 의문부호로 남게 됐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EU 집행위는 동물 복제 및 복제동물에서 얻는 식품의 판매와 관련해서는 대중의 의견을 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책이 확정되기까지는 앞으로도 많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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