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영양정책지원센터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UN의 새천년개발계획(MDG)에서 명시하고 있는 기아의 종식을 위해서나 만성질환과 비만 등 선진국형 건강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나 ‘영양’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식품산업계와 정부, 연구기관이 동일한 목표와 기준을 가지고 영양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암웨이 조양희 상무와 한국화이자제약 이진 전무 등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과 정부가 하나가 되려면 산업을 이해하고 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정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영양정책 영역에서도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일관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면 산업도 이에 보조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과거에는 식품영양정책이 규제를 중심으로 제한할 영양성분이나 함유량을 규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경제관념을 가지고 포지티브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나성웅 과장은 “정부 역시 영양문제에 있어 일방적인 규제정책에서 탈피하여 장기적인 비전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대 이경호 총장은 “규제 기능 역시 담당해야 하는 복지부의 기업 친화정책은 불가피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코리아헬스포럼처럼 산관학 관계자가 모두 모여 정책적 대응을 모색할 수 있는 소통과 대화의 통로가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월 조찬세미나를 개최하는 코리아헬스포럼은 올해 3회에 걸쳐 실용정부에 제안할 보건의료정책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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