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유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전문단지가 익산 왕궁면 일대에 조성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익산 왕궁면 일대 330만5,800㎡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거점 역할을 하는 전문단지의 입지로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곳은 호남고속도로와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대형 식품가공업체인 하림 등 100여 개 식품기업이 있는데다 부지 확보가 쉬운 장점이 있다고 도는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농림부와의 조율 과정에서 입지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도는 덧붙였다.
  
농림부는 조만간 태스크포스를 구성, 입지 선정 절차를 밟기로 했으며 새만금 일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지는 접근성과 관련 인프라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오는 3월께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왕궁면 일대가 최적지로 판단된다"며 "사업 규모를 키워 왕궁과 새만금 일대에 2개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식품 연구ㆍ개발ㆍ생산ㆍ유통ㆍ가공 기관을 집적화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전북에 조성하기로 하고 2015년까지 9,000여억 원을 투입, 전문단지를 조성해 세계적 식품업체와 연구소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