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말로만 냉동유통’

SBS ‘8뉴스’는 23일 유명 제빵업체가 냉동 운반이 필수인 케이크를 상온에 방치하고 있는 현장을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미리 만들어져 냉동 보관됐던 케이크 포장에 영하 18도에서 보관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시 만석부두 물류창고 단지에 있는 야외창고에 버젓이 쌓여있는 케이크가 나왔다. 케이크 상자 주변의 온도는 영상 11도.

이틀 동안 3만여 개의 케이크들이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하루 가까이 상온에서 방치됐다가 일선 점포로 배달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인천지역에서만 냉동창고가 부족해 빚어진 일이라며 다른 지역은 정상적인 유통절차를 지켰다고 해명하고 겨울철이라 위생상의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홈에버 와인 사기판매 논란
 
노컷뉴스는 24일 홈에버가 광고와는 다른 생산년도(빈티지)를 가진 와인을 판매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상암동 홈에버의 와인 매장에서는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고득점을 줬다는 와인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지만 고득점을 받았다는 스페인산 엘룸 벨레마떼를 살펴본 결과 점수를 받은 년도와 생산년도가 달랐다.
 
93점을 받았다고 광고중인 이 와인의 생산년도는 2003년이지만 매장에 진열된 와인은 2004년산이었던 것.
 
2004년산의 점수는 89점으로 2003년산보다 한 등급이 낮은 것이었다.
 
로버트 파커의 평점은, 90점부터 95점은 Outstanding(우수한), 80~89점은 Above Average(평균보다 나은)로 구분한다.
 
매장에 진열된 13종의 파커 와인 중 무려 8종이 생산년도가 달랐다고 기사는 전했다.
 
잔돈 생기는 가격책정 손해?

SBS는 24일 한 유산균 음료 업체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잔돈이 생기는 가격 책정으로 판매량이 급감, 울상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발효유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 유산균 음료는 지난 3월 가격을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린 이후 판매량이 5%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원료 값이 올라 부담이 되더라도 잔돈이 생기지 않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이 적지 않다고 기사는 전했다.
 
일부업체의 경우 제품 양을 조절해서라도 가격만큼은 500원, 1,000원으로 맞추겠다는 움직임이다.
 
한국마케팅연구원 김정남 원장은 "100원에 대한 인식이 아직 우리 생활에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현재는 그 자체가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탄력성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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