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지명된 무타르 켄트 사장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내년 CEO 취임 후 당분간 COO를 두지 않게 될 것이라고 네빌 이스델 현 회장겸 CEO가 11일 말했다.
  
세계 최대 청량음료 제조사인 코카콜라의 이스델 회장은 이날 뉴욕의 음료 다이제스트 콘퍼런스에 참석, 자신도 CEO 취임후 2년반 동안 COO를 두지 않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카콜라는 지난 주 이스델 회장겸 CEO가 내년 6월말 CEO직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에 켄트 사장이 승진, 기용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켄트 차기 CEO는 지난 1978년 코카콜라에 입사해 20년 근무한 뒤 퇴사했다가 2005년 5월 컴백해 2006년 1월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사장, 12월엔 사장겸 COO가 된 바 있다.
  
이스델은 2009년 4월 주총때 까지 이사회 회장직을 계속할 예정인데 이날 회장 후임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켄트의 CEO 승계에 따른 코카콜라의 회장직과 CEO직 분리문제와 관련해 이스델 회장은 분리가 계속될 수도, 경우에 따라 한 사람으로 다시 합쳐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카콜라가 미국 이외 지역과 발포성 음료 부문에서 최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음료업자 스스로가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연상되게 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업계 자체에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AP/연합뉴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