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오리구이 체인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중국 국영 취안쥐더(全聚德)그룹이 중국 증시에 곧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이 11일 보도했다.
 
취안쥐더는 세 차례의 시도 끝에 지난 달 말 당국의 승인을 얻어 조만간 선전A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억8천만위안을 조달할 예정이다. 중국 내 음식체인이 증시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내 다른 음식체인업체들도 이번 IPO가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러나 음식 판매의 마진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난관을 뚫고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淸)나라 때부터 이어온 143년 전통을 자랑하는 취안쥐더는 매년 300만 마리의 오리를 팔고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2%의 성장을 지속해 지난해 매출액 6억6천564만위안, 순이익 5천666만위안을 기록했다.
 
베이징과 상하이에 10개를 포함해 홍콩, 도쿄, 미얀마 등지에 총 70개 프랜차이즈를 두고있는 취안쥐더는 이번 IPO를 통해 모은 자금을 바탕으로 외형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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