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2002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적인 식품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김치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고유 브랜드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종가집김치는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김치’를 선보여 세계적인 식품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종가집김치가 2002 월드컵 엠블렘이 부착된 상품으로 자신있게 내놓은 월드컵김치는 포기김치 1개, 맛김치 4개, 총각김치 1개 품목 등 모두 6개. 종가집김치는 이들 품목을 활용해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의도공원 문화광장, 경복궁 국립민 속박물관에서 다양한 김치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오는 22일부터 6월말까지 가질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장견학 등 프로그램 을 통해 외국인의 김치담그기 실습 등도 운영한다. 종가집김치측은 “월드컵은 김치의 우수성 및 다양한 맛을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 기간 본격적인 홍보에 앞서 국립박물관 및 외국인 관광명소에 전통식품 전시관과 체험관을 설치한 결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종가집김치는 지난 4일부터 미국 뉴욕 소재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안 푸드 페스티벌’에 단독 참가해 세계 95개국 정 상 및 140개국 유엔대사 등에게 김치를 소개하고 있다. 이는 한국 전통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는 의미와 함께 지금까지 일본에 편중됐던 수출시장을 유럽 및 아시아, 북미 등으로 확대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종가집김치가 ‘종가집’이라는 고유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두드 린 것은 1988년부터.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와 일본을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와 미국, 캐나다는 물론 중국시장까지 진출해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있다. 올해 수출목표액은 지난해 850만달러보다 41% 증가한 1200만 달러에 달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내 김치 판매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종가집김치는 덴마크 슈퍼연합회인 코업-덴마크와 판매계약을 체결, 월드컵 경기 기간 덴마크내 250개 매장에서 한국의 대표 식품인 김치를 판매한다. 인접한 네덜란드에도 종 가집김치의 대표 상품인 맛김치 3000㎏을 이미 공급했다. 종가집김치 김인수 상무는 “덴마크에서 월드컵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유럽내 슈퍼연합회와 연계돼있는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이탈리아로 파급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 종가집김치가 유럽시장에 확고히 뿌리내리면 2004년 그리스올림 픽에 한국의 김치를 공식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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