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저명 과학자가 유전자 조작을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과장선전을 하는 파렴치한 소수파들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호주 과학 산업 연구원(CSIRO)에서 유전자 조작 목화 개발을 주도했던 짐 피코크 박사는 15일 멜버른에서 열린 한 생명공학 학술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유전자 조작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기농을 한다면서 자기 잇속만 차리는 농부들과 사실을 잘 못 알고 있는 환경 운동가들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유전자 기술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기술은 앞으로 가장 좋게 사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파렴치한 소수파들의 반대로 유전자 기술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생명공학이 가져다주는 환경, 건강, 경제적 이득을 호주가 누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실제적이고 개인적인 혜택을 알 수 있을 때까지 일반식품으로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유전자 조작 식품은 간편하고 싸고, 건강에도 좋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빅토리아 주 정부의 과학고문인 구스타브 노살 박사도 유전자 조작에 대한 저항감이 점차 수그러들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유전자 조작에 대한 일반인들의 두려움을 너무 서둘러 없애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스윈번 대학이 호주내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유전자 조작 식물이나 동물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데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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