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와 해외 공관이 홍콩과 중국 현지에서 이 지역에 대한 농식품 수출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13일 농림부에 따르면 민동석 차관보(통상정책관)가 14일부터 18일까지 홍콩과 중국을 방문, 우리 농식품의 중화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 기간에 민 차관보는 홍콩 총영사관, 북경 중국대사관과 농수산물유통공사, KOTRA, 관광공사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세 차례에 걸쳐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류 바람을 농식품 수출로 연계하기 위한 식문화 홍보행사 개최, 고려 인삼 부정유통 방지 대책, 중국에 대한 삼계탕 수입 제한 해제 요구, 김치ㆍ인삼 등 대표 수출상품의 해외 사이버 홍보 강화 등의 방안이 논의된다.
 
아울러 민 차관보는 홍콩 식품박람회에도 참석하고, 우리 농식품을 수입하는 KOFCO, NAMs 등 현지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수출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대형 유통업체 이마트 등과도 간담회를 갖는다. 홍콩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농식품 수출액 23억달러 가운데 1억6천만달러를 수입한 5대 시장이며, 작년 한해 농식품 수입 규모가 84억달러에 달하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중국 역시 작년 우리나라 농식품을 2억6천만달러어치 수입한 3대 시장일 뿐 아니라 연간 농식품 수입액이 308억달러에 이른다.
 
농림부는 오는 7월에는 미국에서 대미(對美)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수출전략 회의도 개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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