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중심 가치 소싱 가속화…K-푸드 99개사 참가로 글로벌 수출 정조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무대 ‘SIAL 상하이 2026’이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SIAL china 2025 현장. 사진=프랑스국제전시협회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무대 ‘SIAL 상하이 2026’이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SIAL china 2025 현장. 사진=프랑스국제전시협회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전 세계 식품 시장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열쇠로 ‘혁신’이 떠오르고 있다.

맥킨지와 유로모니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식음료 시장 내 신규 성장의 70% 이상이 혁신 중심 카테고리에서 비롯됐으며,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장 생생하게 목격하고, 차세대 히트 상품을 발굴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무대 ‘SIAL 상하이 2026’이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회는 총 20만㎡ 규모, 17개 전시홀에 걸쳐 75개국 5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125개국 18만 명 이상의 식품산업 관계자가 집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푸드테크 및 기능성 식품, 콘셉트를 넘어 ‘상업화’ 무대로 수십 년만에 가장 빠른 변화를 겪고 있는 글로벌 식품 산업의 흐름은 이번 전시회 품목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대체 단백질, 기능성 영양식, 스마트 패키징, AI 기반 식품 생산을 향후 시장을 이끌 주요 동력으로 지목했다.

딜로이트 조사 역시 전 세계 식품 바이어의 72%가 신규 공급업체 선정 시 가격보다 ‘혁신’을 더 중시한다고 밝히며, 비용에서 가치 중심으로 소싱 기준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발맞춰 SIAL 상하이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실제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된 35만 개 이상의 시장 출시 대기 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이 중 약 1만 개는 신규 출시 제품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식물성 단백질, 건강을 고려한 기능성 음료, 프리미엄 유제품부터 AI 기반 원료에 이르기까지 18개의 세분화된 전문 카테고리를 통해 식품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정밀한 소싱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전시회의 핵심 생태계인 'SIAL 이노베이션(SIAL Innovation)' 프로그램은 미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창구다.

획기적인 신제품은 물론, 재활용 가능한 단일 소재 패키징, 스마트 라벨링, 유통기한 최적화 기술 등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을 집중 조명해 기업들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미래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K-푸드 99개사 참가…촘촘해진 글로벌 공급망 연결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K-푸드의 약진도 이번 행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대규모 한국관을 비롯해 경남관ㆍ충남관ㆍ부산관 등 지자체관이 꾸려지며, 삼성웰스토리ㆍ이마트 등 개별 참가 기업을 포함해 총 99개 한국 기업이 1071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K-푸드의 진면목과 우수한 상품성을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전 세계 기업들이 상하이로 모이는 이유는 SIAL이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공급망 재편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다국적 식품 기업의 80% 이상이 공급망 구조를 재편하며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 속도가 곧 경쟁력인 시대, SIAL 상하이는 AI 기반 'MATCH ME' 시스템을 통해 바이어가 사전에 적합한 공급업체를 선별하고 미팅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행사에서 1만 2870건 이상의 사전 매칭이 성사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신규 시장 진입이나 자체 브랜드 개발 등 비즈니스 확장을 단 3일 만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

산업 인사이트의 장, 중국 남부 시장으로 확장

 SIAL china 2025 혀장. 사진= 프랑스 국제전시협회&nbsp;<br>
SIAL china 2025 혀장. 사진= 프랑스 국제전시협회 

비즈니스 매칭 외에도 산업 전반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1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해 미래 식품과 AI, 패키징 혁신을 논의하는 '제8회 SIAL 글로벌 식품 산업 서밋'을 비롯해, 아시아 대표 피자ㆍ이탈리안 푸드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SIAL TuttoPizza International'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중국의 식품 소비 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2025년 기준 외식 산업 규모 5조 8000억 위안(약 8000억 달러), 식품 수입액 1270억 달러를 돌파하며 강력한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나아가, 2026년 9월 3일부터 5일까지는 광저우 폴리 월드 트레이드 센터 엑스포에서 'SIAL 광저우 2026'이 이어 개최되어 중국 남부 및 광둥-홍콩-마카오 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적 관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혁신 주기가 단축되고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되는 현시점에서, 최신 식품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식품업계 관계자들에게 이번 SIAL 상하이는 놓칠 수 없는 핵심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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