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식품: 국가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 전략으로 확장
글로벌 사업: 지속가능식품ㆍK-Food 중심 동남아, 캐나다, 유럽까지 확장
ESG 경영: ‘친환경케어’ 전략 선언ㆍ이사회 중심 경영 
푸드테크: 김 육상양식, 세포 배양육 및 해산물, 로봇 셰프 등 혁신기술 통해 미래 트렌드 대응

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 사진=풀무원<br>
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 사진=풀무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의 성장 의지를 밝혔다.

이효율 대표는 “풀무원의 지난 40년사는 유기농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1980년 초 한국 최초의 유기농식품기업으로 출발해, 식품의 핵심가치를 안전, 안심, 영양균형의 바른먹거리 기준으로 바꾸고, 사람과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실천함으로써 식품산업의 가치기준과 패러다임을 바꿔왔다”며,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난 40년간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듯이 미래먹거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축적하고, 디지털전환(DX)과 프로세스혁신(PI)의 속도를 높여,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주주총회는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개최했다. 현행법상 온라인 주주총회는 실시간 의결권 행사가 불가한 관계로,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사전 전자투표 시스템을 운영하고 온라인 참석을 희망하는 주주들에게 접속코드를 발송해 참여토록 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1부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처리했다.

풀무원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의안 승인을 통해 정관 일부를 개정, 공표했다.

정부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풀무원은 올해 주총에서 배당기준일을 이사회에서 배당 시마다 결정하고, 이를 공고하도록 변화된 제도에 맞게 정관을 개정했다. 이와 함께 정관 일부 변경 내용에는 이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이사회 총원의 수를 증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의안 심사 후에는 토크쇼 형식의 2부 ‘열린토론회’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열린토론회는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주주들과 함께 토론하고 질문에 답하는 자리다.

40주년 기념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한 열린토론회는 이효율 대표, 이우봉 전략경영원장이 무대에 올라 온라인으로 참여한 주주들이 남긴 경영 현황 질문에 답변했으며, 미래비전과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이효율 대표는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을 바탕으로 ‘식물성지향 (Plant Forward)’, ‘동물복지 (Animal Welfare)’, ‘건강한 경험 (Healthy Experience)’, ‘친환경 케어 (Eco-Caring)’ 4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결과, 지속가능식품과 영양균형 FRM(Fresh Ready Meal)을 통해 일상 속 변화하는 식문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며,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 등 4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지속가능식품의 경우 국내는 ‘풀무원 지구식단’, 미국은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 일본은 ‘토푸 프로틴(Toffu Protein)’으로 국가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 전략으로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지속가능식품과 K-Food 중심의 글로벌 전략 제품을 통해 미ㆍ중ㆍ일 3대 거점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 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캐나다, 유럽까지 글로벌 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SG 경영은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세계 톱 클래스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등급을 상향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친화경영 일환으로 기존의 ‘친환경’ 전략에서 보다 실천적 의미를 강조한 ‘친환경케어’ 전략을 선언하고,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주요 목표로 한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를 추진하기 위해 ‘온실가스’, ‘수자원’, ‘플라스틱 감축’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수립, 국내외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지배구조 면에서는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중장기 핵심전략을 결정하고, 최고경영자인 총괄CEO를 선임, 보상, 평가하는 전문경영인 승계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사외이사가 다수인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선진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했다.

푸드테크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국내외 스타트업과 협업 및 내부 연구를 통해 확보한 김 육상양식, 세포 배양육 및 해산물, 로봇 셰프 등 푸드테크 혁신기술을 통해 미래 트렌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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