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6~2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2차 과학ㆍ식품안전협의체 회의’에 참석,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신기술 적용 식품 규제 조화 방안을 논의한다.

과학ㆍ식품안전협의체는 아태 지역 내 식품안전 강화ㆍ무역 장려ㆍ협력 강화를 목표로 2023년 구성한 다자간 실무 협의체로 현재 한국, 호주,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말레이지아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호주가 의장국, 우리나라는 부의장국으로 활동 중이다.

식약처는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원료를 식품으로 인정하기 위해 마련한 우리나라 규정을 소개하고, 아태 지역 식품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식품에 오염된 식중독균 등 병원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술(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활용한 식품안전관리 분야 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또, 호주 수입식품 위험목록에 포함돼 있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의 요오드 검사기준에 대해 호주ㆍ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과 협의한다.

식약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신기술을 활용한 식품 분야의 글로벌 규제 협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 협력을 강화,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