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식품부 차관, 오리온 청주공장 방문…물가안정 위한 업계 의견 청취

오리온 청주공장. 사진=오리온
오리온 청주공장.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 올해 가격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8일 오리온 청주공장을 방문, 제과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리온은 현장 간담회에서 자사 과자 원료로 쓰이는 감자 수입처 확대와 설탕에 대한 할당관세(5%→0) 기간 연장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감자 수입처 확대와 관련,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연내 수입 가능 지역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설탕 할당관세 연장 여부 등은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승준 오리온 대표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해 2024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자체적인 기술 혁신과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훈 차관은 주요 곡물과 유지류 가격은 안정세지만 에너지 가격ㆍ인건비 상승 등은 기업에 부담이 됨에도 불구, 올해 가공식품 가격 동결 계획을 밝힌 오리온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을 순차 방문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즉시 시행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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