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래 목표 5000억...온라인 도매시장 전용상품 발굴
다양한 유통 주체 참여 위한 지원사업 운영
안정적 대금 지급 위한 정산소 운영 확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8일 농식품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aT가 시장 운영을 전담하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파일럿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30일 공식 출범, 기존 도매시장 참여자들 외에 다양한 거래 주체가 참여해 지난 6일 기준 총 7669톤, 223억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특정 개설 구역 내에서 제한된 유통주체 간 거래만 가능했던 기존 오프라인 도매유통체계를 혁신한 디지털 전환으로 △산지·소비지 직거래 △도매시장법인의 제3자 판매 △중도매인 산지 직접 집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단계를 축소하며 농산물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실제로 △도매시장법인과 수출업체 간 직거래로 수출물량이 산지에서 수출항으로 직배송돼 운송단계가 축소된 사례 △온라인도매시장 전용상품 발굴로 산지조직이 유통업체 등과 직거래한 사례 △도매시장법인이 제3자 간 여신약정을 활용해 다품목 구매자인 온라인몰을 신규 거래처로 확보한 사례 등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용한 유통단계 축소로 실제 유통비용이 절감된 사례가 창출되고 있다. 

 aT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 이후 첫해인 올해 거래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판매자·구매자 유치 △온라인도매시장 전용상  발굴 △다양한 유통주체 참여를 위한 지원사업 운영 △안정적 대금 지급을 위한 정산소 운영 확대 △비축물자 판매 기능 도입 △거래 품목과 부류 확대 △플랫폼 이용자 편의 제고 등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새로운 도매유통 모델인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성화해 유통비용 절감과 농가소득 제고, 나아가 탄소배출 저감까지 우리 농업과 사회에 기여할 것" 이라며, "특히 올해는 출범 후 본격 운영 첫해인 만큼 시장 참여자와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사업 운영을 위한 필수요소인 관련법 제정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