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조곡과 현미, 백미
가루쌀 조곡과 현미, 백미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식품업체와 외식업체 30개소를 선정했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는 밀과 유사한 새로운 식품 원료로,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외식업체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고,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176개 업체가 신청,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원료 활용계획, 판매ㆍ유통 역량, 제품 사업성 등을 평가해 30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포장, 소비자 평가, 홍보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가루쌀 라면을 출시한 하림산업은 가루쌀 함량을 더욱 높인 라면을, 농심은 볶음면, 오뚜기라면은 라면스낵, 삼양식품은 라면과 만두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대안유인 라이스밀크, 한울푸드는 영유아ㆍ비건 전용 간식을 개발한다.

사조동아원, 삼양사 등 제분업체는 기름을 적게 흡수하는 가루쌀의 장점을 살린 프리믹스를 개발,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CJ푸드빌(뚜레쥬르), 피자알볼로 등 전국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많은 외식업체도 참여, 가루쌀 제품의 소비자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연내 시제품 개발과 소비자 평가를 완료한 업체에 대해 판로 확보와 홍보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가루쌀은 공급 과잉인 밥쌀 생산은 줄이고 수입 밀 수요는 대체해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안인 동시에, 새로운 식품 원료로 쌀 가공산업 성장을 견인할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정부는 가루쌀 산업이 비건, 대안식품, 글루텐 저감 등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에 맞는 식품기술 개발을 떠받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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