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매 양파 수출용 작업 현장. 사진=aT<br>
정부 수매 양파 수출용 작업 현장. 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국산 양파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2023년산 수매 양파 1903톤을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용으로 방출한다.

지난해 높은 시장가격과 수급불안에 대비해 양파 정부 수매가 추진됐으며, 올해 국내 양파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 수매 물량의 적정 방출 방안이 모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공사는 3월 하순께 국내 조생종 양파 출하에 앞서 정부 비축 농산물의 국내 수급안정과 국산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협, 생산자단체 등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정부 비축 수매 양파의 해외 시장 수출이라는 해법을 찾았다.

이에 공사는 지난 21일 정부 수매 양파의 수출용 공매 입찰을 실시했으며, 3개 수출기업에 낙찰된 1903톤의 수매 양파가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수출은 23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공사 문인철 수급이사는 “국산 비축 농산물이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힘입어 수출되는 것은 국내 시장 수급안정 도모는 물론 외화까지 획득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급안정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실수요업체 대상 가공용 방출 등 추가 조치로 국내 양파 시장의 수급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