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한우, 한돈, 수산식품 등 농수산물의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연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에 이어, 3월에도 전국 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 일명, 소(牛)프라이즈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추진된다.

행사에서는 한우 등심, 양지, 불고기ㆍ국거리를 평시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월 중순 기준 한우 소비자가격은 100g에 등심 1등급 9253원, 설도 1등급 41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3.7% 낮은 수준이다. 이번 행사로 소비자들은 등심은 7000원대, 불고기ㆍ국거리는 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할인 매장과 매장별 할인 일정 등 세부 내용은 한우협회 및 한우자조금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최근 돼지고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해 할인행사를 연장 실시한다.

이번 연장으로 대형 및 중소형 마트 등에서 국내산 돼지고기를 구매하면, 설 명절 전과 동일하게 20~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월 중순 기준 돼지고기(냉장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낮은 수준이며, 삼겹살의 경우 지난해 2월 중순 소비자가격은 100g당 2369원이고, 올해는 2284원인데 이번 할인행사 혜택으로 최저 1425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해수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과 함께 정부비축 오징어ㆍ참조기 깜짝 반값 특별전 등을 연다.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은 2월 15일부터 3월 3일까지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20~30%)를 할인 지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우럭, 바다장어 등 국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행사 기간 중 필요시 정부가 유통업체와 협력해 자체 할인율을 상향하는 등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18개 마트, 27개 온라인몰이 참여하며,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상세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월 할인행사와 함께 주 생산시기 종료 등으로 공급이 다소 부족한 오징어와 참조기 깜짝 반값 특별전도 개최한다. 2월 22일부터 3월 22일까지 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정부 비축물량을 시중 소비자가격의 반값 수준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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