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 등이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사진=식품저널DB
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 등이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사진=식품저널DB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육종, 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 등이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바이오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2024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과기부와 생명공학연구원은 2015년부터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플랫폼 바이오(기초·기반), 레드 바이오(보건의료), 그린 바이오(바이오농업), 화이트 바이오(바이오화학/환경) 분야에서 향후 5~10년 이내 기술적 또는 산업적으로 실현이 기대되는 10개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그 결과를 바이오 정보 포털사이트 바이오인에 공개했다. 플랫폼 바이오의 경우 레드, 그린, 화이트 바이오 외에 바이오 전반에 교차(Cross-cutting)하는 영역으로, 새로운 발견을 이끄는 동시에 그 자체가 산업을 형성하는 가능성 갖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대 기술은 분야별로, △플랫폼 바이오: 차세대 롱리드 시퀀싱(Next-generation long-read sequencing), DNA 나노모터(DNA nanomotor), 인간-기계 상호작용 제어기술(Human–machine interactions) △레드 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표적 항암백신(Microbiome-targeting cancer vaccine), 신경질환 치료 전자약(Electroceuticals for neurological disorders), 면역펩티도믹스(Immunopeptidomics) △그린 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육종(Digital breeding for climate change resiliency), 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AI-based smart farms) △화이트 바이오: 바코드 미생물(Barcoded microbes), 데이터 기반 친환경 농약 합성기술(Data-based ecofriendly pesticide synthesis)이다.

그린 바이오 분야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육종의 경우 유전체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해 더위, 가뭄과 같은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기술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은 작물의 생육/생리, 장애/질병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배양 환경 조절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재배 플랫폼으로, 예측 및 지속가능한 방식의 농업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농촌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은 고령화, 감염병, 기후변화 등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동시에 정밀/맞춤(Precision/Personalization), 재생 (Regeneration), 지속가능(Sustainability)이라는 미래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유망기술 발굴과 전략적 투자 강화는 물론, 글로벌 선도국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Fast-follower가 아닌 First-mover형 R&D 기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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